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벤 버냉키 (문단 편집) == 상세 == 초창기에는 [[앨런 그린스펀]]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말미암은 [[2003년]] ~ [[2007년]]의 세계 대호황([[골디락스]] 경제)에 대해서 [[인플레이션]] 억제를 위해 통화흡수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. 그러다가 [[대침체]]가 터지면서 공격적인 통화완화와 경기부양을 감행했다. 미국의 [[기준금리]]를 제로금리까지 떨어뜨리고 [[양적완화]] 정책까지 밀어붙였다. 다만,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났지만 이런 정책이 3년 넘게 지속되면서 효과가 떨어진 게 단점이다. 연준 의장 지명 전에는 [[세계 대공황]] 연구를 많이 수행한 권위자로 유명하다. 하버드 대학원 거시경제학 과정에서 그의 논문을 거의 반 학기 동안 접할 정도라고.[* 그래서 대공황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 이 사람 이름은 무조건 접한다.] 그리고 [[잃어버린 10년/일본|일본의 버블 붕괴]]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여 당시 일본 정부의 정책적 실수들을 지적, ''''자산 붕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만연할 때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지체없이 투입해야 한다''''[* 그는 교수 재직 시절 일본의 버블 붕괴 이후 장기간 [[디플레이션]]을 당시 [[일본은행]]의 소극적인 통화정책 탓으로 돌리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. [[https://m.news.naver.com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1&oid=018&aid=0002455180|#]]]는 결론을 얻게된다. 위에 언급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의 [[양적완화]] 정책이 이런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. 그린스펀 역시 대공황 전문가였던 버냉키를 추천했다고. 아이러니하게도 [[조지 W. 부시]] 대통령와의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대공황을 연구한 그의 학술적 배경은 부각조차 되지 않았었다.[*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, 의장이라는 직책이 위기 대응시에만 필요한 자리도 아니고 '앞으로 크나큰 경제 재앙이 찾아올 것이니 과거에 있었던 비슷한 사례를 많이 연구한 사람이 필요하다'는 분석을 할 사람은 없다.] 그런데 [[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]]가 터지기 직전인 2007년, 이미 모기지 관련 부실이 슬금슬금 지적되고, 이것이 연쇄적 파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지자 [[http://naver.me/5xNtIQaM|'그럴 일 없다. 안전할 것이다' 같은 입장을 공개표명]]한 [[흑역사]]가 있다. 물론 대공황 연구자로서, 그런 위기를 인정했을 때 벌어질 집단적 공포가 파국을 가속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시장을 안심시키기위한 것일 수도 있으나, 그렇게만 보기에는 당시 [[리먼 브라더스]]가 파산할 때까지 이렇다할 대책이 없었다. 따라서 버냉키 본인도 모기지 사태에 안일하게 대응한 일정 책임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. 다만 일이 터지고 나서 [[https://shindonga.donga.com/3/all/13/111945/1|소방수로서 활약한 공]]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정도. 그 유명한 [[양적완화]] 정책은 2014년 10월 종료 선언을 하였고, 후임인 [[재닛 옐런]]이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다가 결국 2015년 12월부터 서서히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. 이 사람의 정책 덕에 그나마 금융위기가 [[대공황]]급의 파국으로까지 악화되지 않고 비교적 수습이 잘 되었다는 게 통설이다. 버냉키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논조의 정치학, 경제학 논문들은 버냉키가 없었다면 그 어떤 시나리오로도 제3차 세계 대전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.[* 대공황이 2차대전의 주요 원인들 중 하나였음을 고려하면, 정말 대단한 호평이다.] 반면 양적완화 정책으로 시장에 풀린 자금이 민간투자 쪽보다는 [[주식시장]]으로 흘러가면서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는 미미했고 주식을 보유한 부유층과 그렇지 못한 중산층 사이의 [[양극화]]가 더 심해졌다고 보는 분석도 있다. [[http://weeklybiz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5/05/08/2015050801781.html|#]][* 최근 본인 저서 "21세기의 통화정책" 에서 이러한 사실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기는 했다. 그러나 자신의 양적완화로 공황을 피했고, 공황이 왔다면 양극화는 훨씬 심해졌을 것임을 피력하며, 심한 양극화를 막은건 자신이라며 본인을 변호했다.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] '헬리콥터 벤'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. 헬리콥터에서 달러를 뿌리는 것처럼 과감한 양적 완화 정책을 의미하는, 이른바 '헬리콥터 머니'는 중앙은행이 정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극단적인 경기부양 방법인데, 벤 버냉키가 연준의 이사로 있던 2002년 연설에서 디플레이션 퇴치 수단 중 하나로 헬리콥터 머니를 언급한 것이 계기가 돼 '헬리콥터 벤'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고, 본인이 연준 의장에 취임한 2008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엄청난 규모의 [[양적완화]] 정책 덕분에 '헬리콥터 벤'이라는 별명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. 후임으로 [[버락 오바마]] 대통령은 [[http://www.newsis.com/ar_detail/view.html/?ar_id=NISX20131009_0012419730&cID=10104&pID=10100|재닛 옐런 부의장을 공식 지명]]했다. 공화당 소속이었으나 [[도널드 트럼프]]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후로 공화당을 [[탈당]]해서 현재 [[무소속]]이다. 2019년 탄소세 도입을 위해 전 [[연방준비제도]] 의장들과 함께 탄소세 도입 성명서에 서명을 하였다. 2022년 [[노벨 경제학상]]을 더글라스 다이아몬드, 필립 디빅과 함께 공동 수상하였다. [[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221010059751009|#]] 이에 대해 [[https://youtu.be/tJN1qqnqCqc|블룸버그]] 등의 경제매체에서는 '''정치적'''인 시상이라는 미묘한 평을 냈다. 아무리 1930년대 뱅크런이 은행 파산을 초래해 대공황이라는 경제위기를 더 키우고 장기화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음을 증명했다는 학계에서의 업적으로 수상했다지만, 오늘날 버냉키는 '학자'보다 세계의 경제대통령이나 마찬가지인 '연준 의장'으로서 폭발적 양적완화 정책을 펼친 헬리콥터 벤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다.[* 물론 대중에게 알려진 계기가 연준의장으로서의 활동 때문이지만, 버냉키는 공황과 관련해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라고 할 수 있으며 학부용 교과서도 집필하는 등 이미 학계에서 저명한 학자였다. 그렇게 능력을 입증하고 인정받았기 때문에 연준의장이라는 중책도 맡은 것이다.] 때문에 [[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]] 속에서 버냉키와 정반대로 [[폴 볼커]]급의 고강도 재정긴축, 폭발적 금리인상을 고집하는 [[제롬 파월]] 현직 연준 의장에 대한 비판을 담아낸 정치적인 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. 다만 노벨경제학상 수상 결정이 나온 후 반년 가량이 지난 2023년 3월에 실버게이트은행, 실리콘밸리은행, 시그니처은행 등의 여러 (미국 기준) 중소형 은행들이 뱅크런으로 파산하고 과거부터 부실 의혹이 끊이지 않던 [[크레디트스위스]], [[도이체방크]] 등의 유럽 은행들도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면서 세계금융위기 재현 우려가 불거지면서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근미래의 혼돈을 잘 예측했다거나 뱅크런 전문가들이 노벨경제학상을 외상으로 받아갔던거라는 씁쓸한 재평가가 나오기도 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